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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7.16 08:52
꺼지지 않는 미래도시 판교의 불빛은 IT업계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의 초고강도 노동을 상징합니다. 첨단산업, 미래산업으로 불리지만 정작 그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과거를 살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그 와중에도 게임처럼 재밌고 신나게 이 퀘스트를 돌파해 나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히트게임 테일즈 러너와 로스트 아크를 만든 스마일게이트의 신명재 씨가 백만의 전태일 일곱번째 주인공 입니다.* [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우리가 미처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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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6.19 11:14
이제 타투는 목욕탕에서 만난 조폭 아저씨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자기를 표현하는 액세사리 같은 것이죠. 타투는 하나의 예술작품이기도 해요. 코리안스타일 타투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장르기도 하죠.그런데 여전히 타투가 ‘불법’으로 낙인찍혀 있다는 걸 알고계신가요? 타투이스트들의 예술과 노동을 당당히 선언하기 위해 얼마전 타투이스트 노동조합이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타투이스트 ‘도이’이자 타투유니온의 지회장인 김도윤 씨가 백만의 전태일 여섯번 째 주인공입니다.*[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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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6.09 15:28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영상을 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기회가, 정보가, 사람이, 이야기가 모여 있는 곳이죠. 그래서 유튜브는 어쩌면 ‘새로운 언어’입니다.그 새로운 언어로 가짜뉴스와 싸우고 있는 헬마우스, 임경빈 씨는 “누구나 자신있다면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백만의 전태일, 다섯번째 전태일은 유튜브의 언어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노동자 임경빈입니다.* [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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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5.31 20:08
우리는 여전히 “공부 열심히 안하면 청소부처럼 힘든 일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거리를 치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그러면서 비정규직으로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청소 노동자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해서 월급받아 생활하는 ‘노동자’이면서 더 나은처우와 더 인간적인 삶을 위해 분투하는 2020년의 전태일입니다. 전주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양강인 씨가 네번째 '백만의전태일' 입니다.*[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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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5.13 19:46
나머지공부, 보충수업, 특기적성교육 등등등 등등등.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남아서 하는 공부에는 여러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과후교육’은 조금 다릅니다. 지루한 교과과목만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와 취미, 나아가선 장래희망의 토대를 닦아주는 수업이죠. 그런데 요즘은 이 방과후교육의 선생님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요. 세번째 전태일, 방과후강사 김경희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우리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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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4.16 00:00
못과 망치, 빠루와 시노.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건설현장에도 여성노동자들이 있습니다.건물의 틀을 잡고 기둥을 세우는 작업. 형틀목수, 여성, 오인순 씨가 백만의 전태일 두번째 주인공입니다.[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고, 생소하게 여겼지만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래서 우리가 노동을 노동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수많은 전태일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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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20.04.01 09:31
매일 밤, 어쩌면 하루에도 두 세번씩 나를 찾아오는 그. 그가 누르는 초인종 소리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소리다. 라이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 박혀만 있는 요즘, 애인이나 직장동료들보다 오히려 더 많이, 더 자주 만나는 그들의 이야기.[백만의전태일]은 우리 주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공장 시다’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전태일.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고, 생소하게 여겼지만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래서 우리가 노동을 노동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수많은 전태일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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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19.11.08 00:00
충북 음성에 사업장이 있는 일진다이아몬드 지회는 올해 창립하고 창립하자마자 투쟁을 시작한 민주노총의 ‘막내’ 노조입니다.“그냥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일진다이아 동지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 이곳에서 일하고, 투쟁하며, 살아가는 모든 노동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전태일 이후 50년. 숨가빴던 그 50년의 민주노조 운동에도 일진다이아의 동지들은 여전히 “인간답게 살고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일진다이아의 투쟁은 어쩌면 민주노총 투쟁의 미래입니다.일진다이아몬드지회의 진성근 동지는 “작은 공장이 많고 노조가 잘 없는 음성지역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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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19.11.07 00:00
2019년 민주노총 투쟁의 최선봉. 톨게이트의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청와대 앞에서 그리고 전국 모든 투쟁 사업장의 동지들 곁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노동조합을 만나고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민주노조 운동의 성장을 증명하는 현재이면서 동시에 민주노조 운동의 과제이기도 합니다."싸울 준비는 다 끝났으니 이제 동지들과 함께 싸울 수 있게만 해달라"는 도명화 부위원장이 백만의 전태일 릴레이 인터뷰, 세번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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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19.11.06 00:00
87년 노동자 대투쟁, 88년의 128일 파업, 90년 골리앗 투쟁.80년대와 90년대를 지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민주노조 운동의 상징적인 투쟁엔 늘 현대중공업의 깃발이 있었습니다.30년의 세월이 지나며 뜨거운 청년이었던 그들은 어느새 원숙한 중년의 노동자가 됐습니다. 민주노조 운동의 성장도, 기쁨과 환희도, 때로는 고난과 실패도 모두 지나온 중년의 노동자."이제는 대오의 앞에서 나를 따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오의 가운데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현대중공업 지부 김삼곤 동지의 이야기가 백만의 전태일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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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백만의 전태일
2019.11.05 11:04
전태일의 시대, 노동자들에게 유독 더 엄혹했던 한국사회에 민주노조를 만들고 지켜온 방직공장의 여성노동자들. 청계피복과, 동일방직. 그리고 원풍모방.인간다운 삶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몰리고 잡혀가고 구사대와 경찰에게 얻어맞아야 했던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여전히 고립되고 폭도로 몰리고 국가로부터의 폭력에 시달리는 오늘의 노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그럼에도 민주노조 활동으로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배워왔다는 원풍모방 선배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100만의 전태일 릴레이 인터뷰, 첫번째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