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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20대 대선, 이것만은
2021.11.25 09:52
고액의 대학등록금은 저소득층의 대학진학을 막거나, 진학하더라도 거대한 부채를 지고 졸업하게 하여 노동자·서민을 대학교육으로부터 소외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대학 서열화는 사교육비 투자를 많이 한 고소득층이 SKY대학 등 상위서열대학에 입학하게 만들고, 이들 대학 출신들이 사회 요직을 독점하게 만드는 선별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액 등록금과 대학서열 체제는 노동자·서민들의 대학교육 참여를 방해하고 기득권층의 사회지배를 공고히 하는 수단들이다. 기득권층들은 이 두 가지 수단을 활용하여 자신들을 대를 이은 지배계급으로 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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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20대 대선, 이것만은
2021.11.22 11:48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고 민주국가의 척도이다.87년 항쟁 이후 우리사회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120만 공무원과 50만 교원이 천부인권인 정치기본권과 노동기본권을 여전히 제한당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보면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많은 국민들은 본래부터 공무원과 교원의 정치활동이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제헌헌법은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어 당시에는 공무원을 비롯하여 누구나 정치활동이 가능했다.그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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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20대 대선, 이것만은
2021.11.15 12:42
“악의적 언론은 전두환을 찬양하고 그 억울한 5.18 광주의 희생자들을 폭도로 비난해 2차 가해했을 뿐 아니라, 가짜뉴스로 선량한 국민을 속여 집단학살을 비호하는 정신적 좀비로 만들었습니다. 그 죄는 집단학살범죄 그 이상입니다.”지난 9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언급한 내용이다. 전두환 신군부의 권력 찬탈 과정에서 벌어진 광주 학살을 은폐, 왜곡한 언론의 책임을 언급한 것으로 이런 비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다.이어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론의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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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20대 대선, 이것만은
2021.11.05 15:22
노인빈곤률 1위의 나라. 퇴직연금은 어디에...지난 10월 25일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43.4%(2018년 기준)로 OECD 평균(15.7%)의 약 3배로, OECD 회원국 최고 수준이다. 노후 준비를 채 못한 가운데 고령화가 급진전하면서 상대 빈곤층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의 고용률이 높고 실업률이 낮은 데도 상대 빈곤율이 높다는 것은 상당수 인구가 제대로 된 일자리에서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19년 기준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는 불과 800여만 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