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조에티스에 노조탄압 중단 요구

"인더스트리올 차원의 추가 행동이 없길 바란다"

  • 기사입력 2020.05.22 15:21
  • 기자명 이재준 기자
인더스트리올이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12일, 한국조에티스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인더스트리올이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12일, 한국조에티스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전 세계 5천만 제조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국제 노동단체가, 한국에서의 노조탄압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글로버 조에티스에 전했다.

인더스트리올(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은 스위스 제네바 현지 시각 12일, ‘인더스트리올은 조에티스가 한국의 노동조합의 권리와 인권 지키기를 요구한다’는 메일을 미국 조에티스 본사에 보내고, 홈페이지에 한국조에티스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인더스트리올은 이메일에 “한국조에티스가 부당노동행위, 단체교섭 해태, 조합원 차별 등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2019년 6월 26일과 27일, 노조는 이틀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한국조에티스는 다음날 전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경비용역을 고용해 조합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한국조에티스는 같은 해 5월, 11차 교섭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참석 거부를 통보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화섬식품노조는 작년 7월과 9월 지회장 업무배제, 교섭해태, 공격적 직장폐쇄로 등으로 노동부에 고소했다. 이어 11월 7일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함께 ‘한국조에티스의 노조탄압 중단 및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상황이 악화된다 느낀 이윤경 대표는 같은 달 13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노사관계 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태는 끝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 4월 20일 한국조에티스는 김용일 지회장을 해고했다.

작년에 노조가 고소한 사안을 몇 달간 조사한 노동부는 지난 1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에서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인더스트리올은 메일 말미에 ▲노동자 기본권을 존중할 것 ▲노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 ▲부당해고 되돌릴 것 ▲신의성실로 노조와 대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어 “조에티스 본사가 시정 조치해서 인더스트리올 차원의 추가 행동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더스트리올은 제조부문 국제 상급단체로서, 양대노총 제조부문 노동조합들이 가입돼 있다. 조에티스는 반려견 심장사상충 치료제인 '레볼루션'으로 유명한 제약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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