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4년... 유족, “2차 심해수색 나서야”

참사 4년 맞은 31일, 청와대 분수대 앞서 기자회견, 시민 참여 피켓팅, 기도회 열려

  • 기사입력 2021.03.31 12:52
  • 최종수정 2021.03.31 13:58
  • 기자명 송승현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침몰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채 4년이란 시간을 보낸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에 대해 정부의 2차 심해수색 요구가 재차 이뤄졌다.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는 ‘문재인 대통령 1호 민원’으로 알려져 있어 국민들은 이미 끝난 사건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9년 2월 정부는 1차 심해수색으로 남대서양 3,500미터 해저에 그대로 가라앉은 스텔라데이지호 조타실을 찾아낸 바 있다. 그리고 현재 과학기술로 그곳에 있을 선원 유해를 모시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국회는 세 번의 공청회를 통해 침몰원인 규명과 유해수습을 촉구했으며, 2차 심해수색 실시를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 경찰이 아닌 민간인 사고에 국가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라며 반대했고, 여전히 2차 심해수색을 위한 예산반영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대책위는 “2년 전 수색에서 발견된 실종 선원 유해를 지금까지 바닷속에 방치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한다”라며 “안전한사회에 대한 국민적 열망으로 세워진 촛불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여전히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데 실망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스텔라데이지호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해야 하는 당사자는 대한민국 정부”라며 “법률적 요구사항으로 죽음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면 국회가 먼저 나서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을 선주와기업에게 물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이태의 부위원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따르면 산업재해가 일어났을 때 수사대상자는 모든 노동자와 시민의 죽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기업이 책임지고 처벌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스텔라데이지호는 배에 있는 노동자가 죽음에 이른 과정에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4주기란 말을 쓰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죽음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공식적으로 ‘4주기’란 명칭을 쓰지 않는다”라고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민 참여 피켓팅과 2차 심해수색 촉구 인증샷,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국민의 목소리 참여 등을 진행한다. 저녁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기도회가 열린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실종자 허재용 씨의 둘째 누나인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실종자 허재용 씨의 둘째 누나인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잔해가 발견됐고 시신이 있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반드시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있는 기업을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4년을 맞은 31일 오전 11시, 유족과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진실규명을 위해 2차 심해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잔해가 발견됐고 시신이 있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반드시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있는 기업을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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