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민주노총·5개 진보정당 대선목표, 손 맞잡아 ··· 공동대응기구 구성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
“공동대응해 보수양당 틀 깨고 노동자민중 후보 낼 것”

  • 기사입력 2021.09.07 13:42
  • 최종수정 2021.09.07 16:21
  • 기자명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과 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진보당 5개 진보정당이 대선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민주노총 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10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기구의 공식명칭을 ‘불평등체제 타파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2022 대선 공동대응기구’로 확정했다. 산업재편과 기후위기, 젠더문제 등 한국 사회 진보적 의제 논의를 통해 이 논의들이 대선 공간에서 논해지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나서는 보수양당 대선 후보들은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 도시빈민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촛불로 새로운 대한민국 얘기했던 자들이 더 이상 노동자의 희망을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여기 모이신 진보정당과 많은 연대와 교류를 해왔다. 이제 이들과 함께 기존 보수 정당의 잘못됨을 폭로하고 나아가겠다”고 운을 뗐다.

현린 노동당 대표는 “임기 5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5분의1도 이행되지 않았다.이재용을 가석방한 그 자리에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시켰다. 그 사이 주거비는 치솟았고, 기후위기는 심각해져 간다”며 “노동당은 노동문제와 기후문제를 해결을 위해 사회대전환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동대응 기구 발족으로 또다시 면을 넓혀 공등대응하겠다. 보수양당 후보들의 ‘빈 공약’이 아닌 노동자-민중의 바람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역하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 조연주 기자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시대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평균기온 1.5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시간은 6년 남짓이다. 기후위기의 영향은 모든 지구인에 똑같이 미치지 않는다. 에어콘 없는 서민들이 먼저 죽게되고, 이상기후로 비가 내리면 농민들은 일년내내 기른 농작물을 망칠 것이다. 자본들도 갑자기 기후위기와 전환에 대해서 관심 갖는것처럼 에너지전환을 서두르지만, 실상 기업들은 많은 노동자들을 해고할 것이다. 노동자와 함께하는 불평등 타파와 한국사회 대전환이야말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한국사회가 정의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장혜경 사회변혁노동자당 집행위원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 19 대유행이 한국사회에 던진 메시지 분명하다. 바로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자본주의의 이윤논리가 생태파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필요에 따라 생산하고 소비하는 대안체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후위기는 막을 수 없다. 변혁당의 공동대응 결정은, 한국사회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그 길에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는 “보수양당들은 우리 사회 가장 보통의 시민들을 정치 밖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종부세 개악을 통한 부자감세, MB정권을 연상케하는 ‘녹색’성장을 들였다. 기득권 양당은 우경화로 치닫고 있다. 땅의 가치가 땀의 가치를 이기는 사회를 멈추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괜찮을 것이라는 희망을 상속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직접당사자인 노동자가,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게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진보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약속을 내던진지 오래다. 노동자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촛불 집회로 정권을 잡은 자들이 하면서 더 이상 집회 하지 말라고 윽박지른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태도다”라고 한 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내년 대선 공동대응 위한 기구 개설하고 손잡은 의미는 크다. 진보당은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성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진보정당 정치 통합과 연대를 강화하는 길에 진보당은 사심없이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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