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가사 돌봄노동자도 민주노총과 함께 ‘주부 총파업’ 선포"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 “가사 돌봄 여성 총파업 지지 넘어 함께 파업하겠다”
“임금차별 가사노동 가중··· 이중삼중의 여성 차별 고민하는 곳은 정부가 아닌 민주노총”

  • 기사입력 2021.10.14 12:03
  • 최종수정 2021.10.14 15:54
  • 기자명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사회를 지탱하는 여성들의 가정 내 재생산 노동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전국여성연대 주최·주관하고 경기자주여성연대, 행동하는학부모네트워크가 참가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총파업이 열리는 10월 20일 12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정 재생산노동이 노동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세상을 규탄하고, 여성들의 ‘그림자 노동’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의 중요성이 드러났지만, 오랫동안 가사노동은 여성들의 ‘헌신’으로 여겨졌고, 가정 내 재생산 노동은 노동으로 불리지 못했다”며 “여성들의 가사 돌봄 노동 없이는 노동자가 일을 지속할 수 없고, 사회가 유지될 수 없다”고 했다.

여기에 “가정 내 무급 노동이라 여겨지던 돌봄, 가사 영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주부’라는 성역할에 가두지 않고 노동자로서의 사회적 인정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우리 사회 불평등은 어제 오늘 일 아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더욱 뚜렷하게 양극화가 확인됐다. 코로나가 겹치며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지만, 그들이 삶을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 아니다. 원인은 이미 존재한 불평등이다”라고 한 뒤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노동을 드러내기 위해 총파업 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노총과 함께 여성의 노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라는 요구를 하겠다”고 했다.

박명희 서울여성연대(준) 대표는 “비정규직은 정규직 월급의 3분의2 수준이고, 이중에서도 여성은 남성 월급 대비 3분의 2를 받고 일한다. 이중 삼중으로 차별받는 여성노동자들은 퇴근하고 돌아와서도 남성에 비해 가사노동에 두배 이상 시달린다”며 “이런 여성들의 고충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은 정부여당이 아닌 민주노총이다. 따라서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동일임금을 외치는 민주노총의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여성들도 여성에게 씌워진 불평등이라는 쇠사슬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은정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겪으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것을 코로나를 겪으면서야 인지하게 됐다. 노동자들이 너무 오래 일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마찬가지로 집안 가족 돌보는 주부들은 자신들의 노동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게 됐다. 총파업 응원과 지지를 넘어 가사노동 여성들도 함께 목소리 내고자 한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명희 행동하는학부모네트워크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명희 행동하는학부모네트워크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은정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은정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종화 전국여성연대 사업기획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박종화 전국여성연대 사업기획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가사 돌봄 여성노동자들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주부 총파업’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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