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전국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파업 선포!

'지역차별에 비정규직 차별!' 시도교육청은 해결하라!

  • 기사입력 2021.11.09 14:35
  • 최종수정 2021.11.09 14:52
  • 기자명 박도현 기자 (교육공무직본부)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강원·경북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9일 각 교육청 농성장에서 전국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강원·경북 지역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지역차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17일 전면 파업을 진행할 것을 밝혔다.

세종시 등 4개 지역의 유치원방과후과정은 교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저임금 무기계약제 비정규직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에 반해 전국 13개 지역은 유치원방과후 전담사(혹은 교육사,강사)로 불리는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아교육법(23조)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의 남용이고 차별이다.

게다가 경기,강원,경북 3개 지역 교육청들은 명백한 지역차별까지 일삼고 있다. 전국의 다른 지역은 모두 교육공무직의 1유형과 2유형 기본급 체계 중 1유형으로 지급하는 반면, 3개 지역은 오랜 기간 2유형 임금으로 차별과 착취를 일삼아왔다.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3개 지역의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교육공무직 노동자로서 비정규직 차별에 더해 같은 일을 하는 같은 직종, 다른 지역 동료들에 비해 10년, 길게는 17년 간 낮은 임금의 지역 차별을 당해왔으며, 3개 지역 교육청들은 연간 약 2백 80억~300억에 달하는 금액을 차별을 통해 절감해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은 이런 부당한 지역차별을 감내하며 헌신할 수 없음을 밝히며 차별받는 3개 지역은 유치원방과후과정의 낙후된 노동 조건으로 인해 근로의욕은 저하되고, 이는 지역의 유치원 발전을 저해해 결국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렸다.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파업 선포 기자회견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유치원방과후전담사

비정규직 차별과 지역차별 속에서도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규직 교사들이 없는 방학 땐 더 많이 일하고 코로나로 긴박했던 유치원 긴급돌봄도 차질 없이 수행해왔다. 16~17일 차별받는 3개 지역 2천여 명의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이 전면 파업에 나서면 유치원방과후 교실이 멈추고 유치원대란이 발생할 것이다. 그 모든 책임은 비양심 차별 교육청에 있다. 그럼에도 차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국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12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2차 총파업에 다시 앞장설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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