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노동자·농민·민중의 요구 함께 외친 전북민중대회

노동자·농민·민중 함께 전북도청 앞에 모여 주택/의료/교육/돌봄/농업 등 국가책임 및 공공성 강화, 전라북도의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노동권 쟁취, 한미 불평등 해소, 새만금개발과 신공항 개발 저지 외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12·08 전북민중대회

  • 기사입력 2021.12.13 16:05
  • 기자명 김한미르 기자

2022년, 노동자·농민·민중의 반격을 시작합시다!

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 참가한 노동자·농민·시민사회 및 전라북도 민중대오 ⓒ민주노총전북본부​
​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 참가한 노동자·농민·시민사회 및 전라북도 민중대오 ⓒ민주노총전북본부​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 참가한 노동자·농민·시민사회 및 전라북도 민중대오 ⓒ민주노총전북본부​

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가 지난 12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진행됐다.  1208 전북민중대회는 안전사회 건설, 불평등 체제 타파, 평등사회 실현이라는 구호로 대표된 9·30 총력대회, 10·20 전북지역 총파업, 11·10 민주노총전북본부 결의대회, 11·17 농민총궐기를 잇는 또 하나의 노동자·농민·민중의 외침이자 요구다. 

 


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 대회사를 낭독 중인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공동상임대표 ⓒ민주노총전북본부
불통·무능 송하진 퇴진! 불평등 타파! 12·08 전북민중대회 대회사를 낭독 중인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공동상임대표 ⓒ민주노총전북본부

대회사로 1208 전북민중대회의 개회를 알린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공동상임대표는 "올 한 해는 문재인 정권의 노골적인 친기업 행보와 반노동 정책으로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한 해였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여전히 노동자·농민·민중의 삶은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또한 하연호 대표는 모든 노동자가 보장받지 못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근로기준법, 직장내괴롭힘법 등 각종 법령의 허점과 농가 간 극단적 양극화와 쌀값 하락 정책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하연호 대표는 "우리 스스로 투쟁하고 쟁취해야 한다"며 "더 크고 많은 힘으로 모인 우리를 그 어느 누구도 멈출 수 없다"고 민중대회에 모인 모두에게 호소했다.  나아가 "2021년은 문재인을 위시한 자본과 정권의 결탁 그리고 노동자 농민 민중에 대한 탄압이었다면 2022년은 온 민중이 하나 되어 자본과 정권, 기득권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요구를 보다 크고 보다 시끄럽고 보다 많이 외쳐야 한다. 2022년, 노동자 농민 민중의 반격을 시작하자!"고 대회사를 마무리 지었다. 


사회대전환! 공공성 강화! 농민·노동자·민중의 손으로 쟁취하자!

12·08 전북민중대회에 모인 노동자·농민·민중 대오 ⓒ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대회에 모인 노동자·농민·민중 대오 ⓒ민주노총전북본부

이어 의제발언을 위해 전농 전북도연맹 이대종 의장이 무대로 올라섰다. 이대종 의장은 "문재인 정권은 사회서비스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는 시장화나 산업화를 추진했던 이전 정부와는 대조적으로 국가의 역할이나 책임을 강화하는 '공공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대종 의장은 이어 문재인 정권들어 10%이상씩 상승한 부당산 이슈와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고된 노동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계의 보건공공성, 현재 각 시도교육청과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돌봄노동자들의 돌봄공공성, 기후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대한 공공성까지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분야들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끝으로 이대종 의장은 "국가는 민중의 생명을 오롯이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확대하는 일이야 말로 진정 우리 농민 노동자 민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제시해야 할 의제"라고 밝혔다. 


정의로운 산업전환 쟁취! 투쟁하는 노동자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12·08 전북민중대회 무대 위에서 발언 시작 전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는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 ⓒ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대회 무대 위에서 발언 시작 전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는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 ⓒ민주노총전북본부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 역시 정의로운 산업전환, 노동권 쟁취에 대한 의제발언을 진행했다. 박두영 본부장은 "정의로운 산업전환에 대해 다들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무얼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쓴소리로 발언을 시작했다. 박두영 본부장은 이어 "'희생과 파괴가 없는 노동참여 산업전환'을 위해 공동결정법 입법과 산별노조 할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소외와 차별이 없는 사회 대전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정책이지만 정부는 이 모든 사회비용을 노동자와 지역에 떠넘기고 있다"고 일침했다.

 

나아가 산업 전환에 앞서서 전라북도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도청분회 조합원들의 정규직 전환, 노조파괴 공작에 맞선 투쟁, 익산장애인콜택시 부당해고 및 노동탄압에 맞선 투쟁, 여산휴게소 조합원들의 노동탄압 저지 투쟁, 교육공무직 전북지부 영어회화전문강사 및 스포츠강사의 고용안정 및 근속인정 투쟁과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및 상시직 전환 투쟁, 서비스연맹 전국학비노조 전북지부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및 상시직 전환 파업 및 도교육청 천막 투쟁, 전국대리운전노조 지역별 사측 교섭해태 부당노동행위 진정 법률 투쟁,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노동자 정규직 전환 투쟁, 전주지부의 (주)토우와 HNC 사업장의 부당해고 및 민주노조탄압에 맞선 투쟁,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 비정규지회의 불법파견 투쟁, 금속노조 현차전주공장비지회의 불법파견 투쟁, 전주지부 편대필터 분회의 노조파괴 공작 분쇄 투쟁, 자동차판매연대노조 임단협 합의 이행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런 전북도 현안, 우리는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는 승리할 수 있다"며, "노동자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정의로운 산업전환! 불평등 타파! 송하진 퇴진! 우리 민주노총전북본부가 그 길에 앞장 서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새만금 개발 중단!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전북민중의 외침이다!

의제 발언을 위해 12·08 전북민중대회 무대에 오른 우리땅찾기 군산시민모임 구중서 사무국장 ⓒ민주노총전북본부
의제 발언을 위해 12·08 전북민중대회 무대에 오른 우리땅찾기 군산시민모임 구중서 사무국장 ⓒ민주노총전북본부

마지막 의제발언을 위해  우리땅찾기 군산시민모임 구중서 사무국장이 무대에 올랐다. 구중서 사무국장은 "새만금 신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짓겠다는 공언과는 다르게 이는 사실상 미군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산공항 확장사업'에 다름 아니다"는 주장으로 운을 뗐다. 나아가 "미공군은 오래전부터 군산 미군기지의 확장을 요구했는데 군산공항은 미군이 운영하는 군사공항 중 한반도에서 가장 서측에 위치한 대 중국 전초기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름만 국제공항일 뿐 미공군의 제2활주로 건설사업에 불과한 이 사업을 전북 민중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자·농민·민중의 요구가 하나 된 12·08 전북민중대회

 

이번 12·08 전북민중대회는 노동자·농민·민중이 하나되어, 2021년 문재인 정권 하에서 고통받아야 했던 민중의 어려움을 성토하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민중을 배제한 공약들만을 남발하고 있는 대선주자들과 기초의원들에 노동자 농민 민중의 세력을 과시하는 자리였으며 또한 노동자 농민 스스로를 위로하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12·08 전북민중대회는 전북도청 주위를 한 바퀴 행진한 후 청사 안으로 진입해 본관 건물 앞에서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채민 상임활동가의 연대발언으로 마무리됐다. 청사 안으로 진입한 후 송하진 퇴진! 불평등 OUT! 손피켓을 청사 벽면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대회는 종료되었다. 2021년 3월 31일 투쟁선포대회를 시작으로 12월 8일 전북민중대회까지 전북지역의 노동자·농민·민중은 코로나19를 앞세운 문재인 정권의 공세적인 노동자·농민·민중 탄압과 전라북도에 산재한 각종 현안들을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며 민중의 힘이 권력을 제압하는 유의미한 경험치를 쌓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소극적인 대응이 아닌, 노동자·농민·민중이 선제적으로 반격을 시작하자! 노동자·농민·민중의 힘을 끌어모아 2022년 1월 15일 민중총궐기로 폭발시키자!

 

12·08 전북민중대회 사전공연과 행진 대오에 가장 앞장섰던 민주노총전북본부 풍물패 ⓒㅇ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대회 사전공연과 행진 대오에 가장 앞장섰던 민주노총전북본부 풍물패 ⓒㅇ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행동의 문화공연을 담당해 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공장위원회 노래패 디딤소리 동지들 ⓒ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행동의 문화공연을 담당해 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공장위원회 노래패 디딤소리 동지들 ⓒ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대회 행진 후 마무리 상징의식. 송하진 퇴진! 불평등세상 갈아엎자!는 구호가 눈에 띈다 ⓒ민주노총전북본부
12·08 전북민중대회 행진 후 마무리 상징의식. 송하진 퇴진! 불평등세상 갈아엎자!는 구호가 눈에 띈다 ⓒ민주노총전북본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