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4개 진보정당 전국택배노동조합 파업 투쟁지지 입장 발표

CJ대한통운은 '과로사 돈벌이' 와 '택배노조 죽이기' 중단하라
정부여당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4개 진보정당 역할 다 할 것

  • 기사입력 2022.02.08 12:12
  • 최종수정 2022.02.08 12:46
  • 기자명 서비스연맹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보정당과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보정당과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4개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의 전국택배노동조합 파업을 지지하는 공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에는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이 참석하여 지지입장을 발표하였다.

가장 먼저 김예원 녹색당 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김예원 대표는 “물류 유통혁명 시대에 거대운송사들이 천문학적 이윤을 취하는 데 반해 택배 노동자들은 목숨을 잃어가면서 노동하고 있다며, 목숨값으로 배를 불리는 CJ대한통운을 강력히 비판한다.”라고 발언하였다. CJ대한통운은 당장 국민과 노조 앞에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하며, 녹색당은 택배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입장을 발표하였다.

지지발언 중인 김예원 녹색당 대표. 
지지발언 중인 김예원 녹색당 대표. 

이어서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응호 부대표는 “CJ대한통운 택배 요금 인상분의 50%가 과로사 방지를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검증하자는 노동조합의 주장은 합리적이다.”라고 발언하며 CJ대한통운은 계속 대화를 거부하면서 악덕 기업으로 낙인찍힐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사회적 합의의 주체중 하나인 정부·여당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지발언 중인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
지지발언 중인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는 “30년만에 인상된 택배요금은 과로사 해결을 위한 돈이다. CJ대한통운은 요금 인상분의 50% 남짓 과로사 해결을 위해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나머지 50%는 어디에 쓰이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 당사자를 기만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요금 인상분이 3,000억가량 되는데 이는 이재현 회장의 후계 구도 승계작업 비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재현 회장은 욕심을 멈추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발언하였다.

지지발언 중인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지지발언 중인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4개 정당은 공동의 입장발표를 통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CJ대한통운은 즉시 부당한 ‘노동조합 죽이기’를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조속히 파업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정부와 집권여당도 현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요구하였다.

진보정당에서  참석하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보정당에서  참석하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파업 사태 해결에 대한 진전이 없으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월 4일 전국에서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이어 2월 11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하였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김예원 녹색당 대표,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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