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뛰뛰빵빵! "우리는 다시 희망버스에 올라탑니다"

고공농성 300일 사태해결 촉구! 
주 40시간 택시월급제 당장시행!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 기사입력 2022.03.31 16:40
  • 기자명 백승호 기자

4.2 택시 희망버스 기획단은 31일(수) 희망뚜벅이 400리 길을 마무리한 청와대 입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 300일 사태 해결 촉구와 주 40시간 택시월급제 당장시행 촉구를 위한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 해 줄 것을 호소했다.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기자회견단은 4월 1일이 택시노동자 명재형씨가 스스로 하늘 감옥에 오른 지 300일이 되는 날이라며, 부끄러운 세계 최장기의 고공농성으로 만들어진 택시발전법의 즉각적인 전국시행을 요구하며, 주 40시간 택시월급제를 통해 택시노동자의 생존권과 이용 시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투쟁을 벌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4월 2일 택시노동자 명재형씨의 300일 고공농성 투쟁을 응원하고, 문재인정부가 만든 택시월급제법의 온전한 시행을 문재인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할 것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을 실은 희망버스가 전국 13개 지역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택시노동자들과 희망뚜벅이 행진단은 택시발전법의 전국시행을 촉구하며 지난 3월23일부터 3월 31일까지 고공농성장이 있는 세종시 국토부에서부터 청와대에 이르는 400리 길을 8박 9일간 걸어왔다. 택시노동자가 과로에 시달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했고, 택시가 안전해야 이용 시민이 안전하다고 시민들과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3월 29일 “택시월급제 확대시행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택시발전법 시행을 약속한 지 1160여 일 만이고, 서울시 시행 455일 만이다. 용역 기간은 무려 8개월이고 택시사업주와 플랫폼업계의 이해관계자 협의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택시노동자들은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대해 300일의 고공농성 기간동안 아무런 대응도 없다가, 희망버스의 출발 즈음에야 내놓은 대책이지만 "그저 한심할 뿐"이라고 일축하며 문재인 정부는 하루빨리 택시노동자 명재형의 고공농성을 끝낼 수 있는 실효 있는 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8박 9일간의 희망뚜벅이 행진을 마무리하며, 문재인 정부의 택시월급제 전국시행 촉구를 위해 전국에서 희망버스에 탑승해 줄 것을 호소했다.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오늘 기자회견은 13시에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의 터무니없는 과잉제지로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열게 되었다.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행진을 마무리할 무렵부터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하고 있다고 몽니를 부리며 행진 마무리 해단식부터 훼방을 놓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의 경고방송에도 어렵게 희망뚜벅이 해단식을 마치고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약속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려고 하자 터무니없이 조끼를 벗고 손피켓도 지참하지 말고 들어가라며 인도를 막고 검문과 제지를 했다. 근거 없는 통제에 참가자들은 항의를 거듭했지만 경찰의 완강한 제지와 훼방으로 분수광장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이에 결국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긴급하게 기자회견 장소를 변경하고 기자회견을 이어갈 수 있었다.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뛰뛰빵빵 4.2 택시 희망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기자회견

오늘 기자회견을 준비한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의 과잉대응과 기자회견 방해행위에 대해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항의하고 규탄하며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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