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4조 매출' 기대에도 코웨이 점검원 손에는 최임 밑도는 '160만 원' 뿐

▲점검수수료 인상 ▲고용안전과 노조활동 보장 ▲통신비·차량유지비·식비 요구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방문점검원 노동자들 총파업 승리를 위해 거리로 나서

  • 기사입력 2022.04.25 20:28
  • 기자명 정순영 기자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오는 25일 오전 열한시 둔산동에 위치한 코웨이충청남부총국 맞은편 시청역 1번출구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가정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방문점검 특수고용노동자들을 코웨이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웨이 측이 제대로 된 교섭안을 들고 성실히 교섭에 임할 때 까지 지금 이 시간 부로 우리는 일손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힘든시기를 이겨내고 회사를 성장시킬 때는 우리를 '가족'이라고 부르던 코웨이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 하라는 우리의 요구에는 안면몰수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본급이 없는 코디ㆍ코닥 노동자들이 한 달 평균 220개의 제품을 점검한 대가로 손에 쥐는 수수료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160만원이다. 하지만 여기에 업무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기름값, 통신비, 점심값을 제외하면 생계를 위해 남는 돈은 얼마 없다"고 밝혔다.

발언하고 있는 유승원 조직부장
발언하고 있는 유승원 조직부장

현장발언에 나선 코웨이 코딕ㆍ코닥 유승원 조직부장은 "우리는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아닙니까? 우리의 땀과 노력으로 코웨이를 렌탈기업 1등 브랜드로 만들어 놓았지만 우리는 길바닥에 천막을 치고 먹고 자며, 시멘트 맨바닥에 앉아 싸워야 하는 현실에 매몰렸습니다. 1등 브랜드라는 타이틀은 우리 노동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거 아닙니까? 우리가 많은걸 바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수료를 타사와 비슷하게 올려달라', '오래된 코디ㆍ코닥님들 노하우 인정하고 회사에 기여한 부분 인정해서 장기근속 수당 지급해달라', '업무상 부대비용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게 많은 걸 바라는 건지 묻고 싶다." 라고 말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은 "그동안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우리는 사용자 눈치를 봐야했다. 부당한 지시에 나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우리는 주저했다. 그러다보니 우리들의 노동과 권리를 짓밝혀도 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코웨이의 힘이 강해서 우리들이 그동안 무권리로 살아왔던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단결하지 못해서 우리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했다. 노동자들이 단결하면 힘을 낼 수 있고 그 힘으로 직장을 민주화 시킬 수 있는 역사를 선배노동자들은 보여줬다.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노동자들도 단결과 투쟁을 통해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라고 소리높여 말했다.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

한편, 29일까지 지역 거점별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와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7일에는 전국에 있는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코웨이 코디ㆍ코닥지부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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