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세계노동절 전북대회 개최 "자본주의 불평등 끝장내자"

전주시청 앞 도로 집회 후 국민의힘 전북도당까지 1000여명 행진

  • 기사입력 2022.05.01 20:01
  • 기자명 강문식 기자
사진제공_금속노조전북지부 황의택
사진제공_금속노조전북지부 황의택

전주시청 앞에 노동자 1000여 명이 집결해 "자본주의 불평등 끝장내자!", "제대로된 전북노동기본계획 수립하라!"를 외쳤다.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원회와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주시청 앞 문화광장로에서 132주년 세계노동절 전북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1000여 명 노동자들이 집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제대로 된 전북노동기본계획 수립 ▲죽지않고 일할 권리 쟁취 ▲우크라이나 전쟁중단 및 반전평화 쟁취 ▲6.1지방선거 진보정치 승리 등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이 날 집회는 전북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132주년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노총전북본부가 주관했다. 두 단체는 지난 4월 19일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새만금 해수유통 및 신공항 백지화 새만금 걷기(23일),  ▲의료공공성 확대 및 인력확충 기자회견과 행진(26일), ▲코로나19 비정규직 노동권 강화방안 토론회(27일), 노동절 전야제(29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각 가맹산하와 지역단체와 함께 주최하여 노동절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노력해왔다. 

이 날 집회 시작에 앞서 사전행사로는 민주노총전북본부 여성위원회의 성폭력 근절 메세지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어 조합원 성평등 의식 재고에 힘을 모았다. 

그리고 이어서는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 율동패의 '보건의료인력은 늘리고 환자부담은 줄이자'는 취지의 UP-DOWN 율동공연, 민주노총전북본부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전공연이 펼쳐졌다. 집회는 공공운수노조 전북문화예술지부 군산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의 인터내셔널가 제창을 민중의례로 가름하고 정식 개회했다. 

공공운소노조 전북문화예술지부 군산시립예술단 지회 조합원들은 이 날 집회에서 인터내셔널가와 아침이슬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공공운소노조 전북문화예술지부 군산시립예술단 지회 조합원들은 이 날 집회에서 인터내셔널가와 아침이슬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132년전 선배 노동자들의 투쟁을 계승하고, 곧 집권할 윤석열 정부에 맞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가자"고 주장했다. "그 길은 큰 사업장 노동자들이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해 외치고, 남성노동자가 여성노동자를 위해 싸우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해 싸울 때 가능"하다며 사회적 연대를 강조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

이어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라북도 진보정당(정의당ㆍ진보당) 후보들과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천호성 후보가 무대에 올라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집회 참가자들과 후보들은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진보정치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고 외쳤다.  

무대에 오른 정의당ㆍ진보당 후보들과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무대에 오른 정의당ㆍ진보당 후보들과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대표 또한 무대에 올라 노동자들에게 전북시민사회단체의 연대의 마음을 보탰다. 또 "윤석열 정부가 반노동 반민중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노동자와 민중들도 죽을 각오로 싸워나가자"며 투쟁의 결의를 높였다.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공동상임대표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공동상임대표

또 지난 3월 31일 끼임 재해로 조합원을 잃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서영우 의장은 지역에서 반복되는 산재사망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맞서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를 위해 중대재해법 강화"를 주장했다. 

이어진 연대사에서 전북녹색연합 이세우 대표는 "노동자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도, "지방선거 때마다 전북지역에서 환경파괴 우려에도 졸속추진되는 새만금 사업"을 규탄했다. 나아가 "천혜의 환경을 파괴할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강현석 대표는 "장애인들은 인간과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권도, 노동권도 보장받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연대를 요청했다. 또 "업종과 지역에 관계 없이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정작 장애인들에게는 제외되고 있다"며 차별없는 최저임금 적용을 강력하게 외쳤다. 

발언하는 전북녹색연합 이세우 공동대표
발언하는 전북녹색연합 이세우 공동대표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강현석 공동대표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강현석 공동대표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노래패 디딤소리의 힘찬 공연과 선언문 낭독에 함께한 뒤,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까지 행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교사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최저임금 현실화 및 실질임금 인상", "안전한 일터 죽지않고 일할 권리 쟁취!"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행진에 나섰다.

힘찬 공연으로 연대한 노래패 디딤소리 
힘찬 공연으로 연대한 노래패 디딤소리 
선언문을 낭독하는 금속노조전북지부 유준 지부장, 보건의료노조전북본부 박정원 본부장
선언문을 낭독하는 금속노조전북지부 유준 지부장, 보건의료노조전북본부 박정원 본부장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 도착 후 시작된 정리집회에서는 민주노총전북본부 익산시지부 안현석 의장이 무대에 올라 "반노동 반민중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강력한 투쟁에 나서자"는 결의를 모았고, 참가자들은 힘찬 구호로 화답하는 것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행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
행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

 

이 날 집회 사전행사에서는 민주노총전북본부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정원)가 이 날 세계여성의 날 사업으로 진행했던 성폭력 근절 메세지 공모전에 따른 수상자 시상을 진행했다
이 날 집회 사전행사에서는 민주노총전북본부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정원)가 이 날 세계여성의 날 사업으로 진행했던 성폭력 근절 메세지 공모전에 따른 수상자 시상을 진행했다
사전대회와 행진에 신명나는 풍물로 함께해준 민주노총전북본부 풍물패
사전대회와 행진에 신명나는 풍물로 함께해준 민주노총전북본부 풍물패
이 날 집회 사전공연에서는 의료인력은 UP! 환자부담은 DOWN!을 주제로한 율동을 보건의료노조전북본부 율동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집회 사전공연에서는 의료인력은 UP! 환자부담은 DOWN!을 주제로한 율동을 보건의료노조전북본부 율동패의 공연이 펼쳐졌다
집회 부스행사로 민주노총전북본부 미소유니온에서는 조합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5인미만 노동자 차별폐지 인증샷 찍기 행사를 벌였다
집회 부스행사로 민주노총전북본부 미소유니온에서는 조합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5인미만 노동자 차별폐지 인증샷 찍기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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