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희망연대본부 SK케비지부 정리해고 철회, 정규직 전환 요구 무기한 노숙농성돌입

인력감축 구조조정 전체 업체로 확대, 결국 원청의 책임 방기가 불러온 결과

  • 기사입력 2022.06.02 16:13
  • 최종수정 2022.06.03 14:24
  • 기자명 강현주 기자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가 ‘구조조정 즉각 철회, 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정규직 전환, 진짜 사장 SKT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무기한 투쟁을 결의했다. 6월2일부터 SKT타워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한다.

 

 

SKT는 지난 5월 4일 ㈜중부케이블 구조조정 발표 이후, 수도권과 부산, 대구 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원케이블솔루션 역시 희망퇴직을 강행했다.

SKT는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합병하면서 ‘케이블방송 기술센터 노동자의 고용을 안정화하고 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합병 3년 차,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9%가 증가했고,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현장 기사 200여 명은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희망연대본부는 “하이브리드 설치를 통한 가입자 전환, 이유 없이 강행되는 인사이동, 지표 압박 등은 정리해고의 전초전이었다. 대 놓고 나가라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알아서 나가게끔 등 떠밀었던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2016년, 2020년, 2022년 전주에서만 세 번의 해고를 경험한 노동자들이 울부짖고 있다. 세 번의 해고를 경험하고 있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SKT의 책임을 물어야한다. 이는 원청의 책임이다. 현장 노동자들의 삶을 존중하지 않고 있는 SK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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