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서울시,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답변만 미루고 외면"···차별행정 규탄 1인시위 

"서울시,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여부만 유일하게 안건 상정"  
민주노총·노동자의벗, 7월 16일 서울퀴어퍼레이드 부스 행사

  • 기사입력 2022.06.14 18:18
  • 최종수정 2022.06.14 19:00
  • 기자명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잔디광장 한 가운데서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잔디광장 한 가운데서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 ⓒ 김준 기자

2022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서울광장 사용 수리를 촉구하며 차별적 행정을 규탄하는 이들의 1인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민주노총 법률원 노무사들이 함께했다. 

14일 12시 점심시간.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을 규탄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연대자들이 모여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는 피켓을 들고 서울광장을 한시간 가량 에워쌌다. 

이들은 서울시가 조례에도 근거하지 않은 이유로 해당 축제의 광장 사용에 대해서만 사용 수리를 미루거나 수차례 심의를 거치는 등, 차별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한다. 조직위는 두 달 전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제출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적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하며, 서울시가 의도적으로 사용신고 수리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광장 사용을 심의의 주체는 '열린광장시민위원회'다. 조직위는 벌써 6년전 이 위원회에서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조례’ 제6조(사용신고 수리)의 불수리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매 해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취지는 바뀌지 않지만, 서울시는 이 행사에 대해서만 똑같은 심의를 부친다는 지적이다.

이번 행사 또한 오는 15일 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조직위는 이에따라 내일도 1인시위를 예정하고 있다.

서울광장이 신고제로 전환된 후, 개별 행사의 사용 신고에 대해 시민위원회 안건 상정을 진행한 경우는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사용 신고가 유일하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2019년 서울시는 서울시 인권위원회로부터 이같이 지속적인 시민위원회 안건상정이 차별이라는 결정을 받기도 했다. 

홀릭 조직위원장은 "서울시의 사용신고 수리 지연은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안정적인 개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며 "혐오세력의 민원을 이유로 신고 접수 여부조차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서울시의 성소수자 차별적인 행정은 당장 멈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16일 예정된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민주노총과 전교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등이 준비하는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017년부터 서울퀴어문화축부스를 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초로 수습노무사모임 '노동자의벗(노벗)의 공간도 차려진다.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 주최측이 무지개 깃발을 나눠주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 주최측이 무지개 깃발을 나눠주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시작을 위해 참석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시작을 위해 참석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 ⓒ 김준 기자
6월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참가자. ⓒ 조연주 기자
6월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서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참가자. ⓒ 조연주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이 잔디광장을 동그랗게 채웠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이 잔디광장을 동그랗게 채웠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 참석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에 참석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참석자들.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보훈의 달과 무지개 깃발.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보훈의 달과 무지개 깃발.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시청 앞 무지개 깃발. ⓒ 김준 기자
14일 열린 2022년 퀴어축제 승인촉구 1인 집회 시청 앞 무지개 깃발. ⓒ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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