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선포…에어팰리스지부, 투쟁 해결 촉구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선포 및 에어팰리스지부 투쟁 해결 촉구 기자회견 열어

  • 기사입력 2022.06.22 18:31
  • 최종수정 2022.06.22 19:31
  • 기자명 이선희 기자 (경기본부)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선포 및 에어팰리스지부 투쟁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6월 22일(수) 오전 10시 김포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선포 및 에어팰리스지부 투쟁 해결 촉구 기자회견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 출범 선포 및 에어팰리스지부 투쟁 해결 촉구 기자회견

거제 헬기 추락 산재사망사고 관련하여 책임자인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이 현재까지 유가족과 조합원들에게 사죄조차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재호 회장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하는 에어팰리스 지부 조합원들의 천막농성 투쟁이 28일차(6월22일 현재) 접어들었다.

에어팰리스 지부 노동자들의 천막농성투쟁이 길어지면서 김포시 16개 시민, 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등이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책임자 선진그룹 회장 사죄촉구 에어팰리스지부 투쟁승리 김포시민대책위”(이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자회견 취지발언에서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김성규의장은 “노동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고 박병일조합원 어머니의 바램은 병일이랑 일했던 동료들의 처우개선이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축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조문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었다, ” 신재호 회장이 김포FC 경기장을 찾아 셔틀버스 기증행사를 하는 등 좋은 기업이미지를 만들고 있지만, 이 사건으로 비인간적이고 추악한 면모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소식에 의하면 신재호 회장이 ‘노조와는 대화 안 한다’고 했다며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인간된 도리도 내팽개치는 천박한 인식을 가진 자가 김포시 유지로 행세하며 다니고 있음을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요구하는 투쟁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투쟁으로 발전하였고, 김포시민사회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신재호 회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며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취지발언 하는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김성규의장
기자회견 취지발언 하는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김성규의장

유가족 입장문은 고 박병일조합원 동료인 에어팰리스지부 이창신 조합원이 대독했다. 

유가족 입장문

저는 고 박병일의 작은아버지입니다. 현재 병일이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하나뿐인 자식 잃은 슬픔으로 끼니도 제대로 못 먹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두 분 다 다니시던 직장도 그만두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일이 회사에서 대표 되시는 분의 진정한 사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하여 한가정은 풍비박산 났습니다. 부디 회사의 대표되시는 분의 진정한 사과를 바랍니다. - 병일이 작은아버지 올림.

유가족 입장문을 읽는 고 박병일조합원 동료 에어팰리스지부 이창신 조합원
유가족 입장문을 읽는 고 박병일조합원 동료 에어팰리스지부 이창신 조합원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염은정 집행위원장은 “짧은 문장이지만 유가족의 절절한 고통이 느껴진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받고 사과 받는 것이 이렇게까지 안 되는 일인지 참담한 심정이다,”이라며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가 유가족과 조합원들이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투쟁 할 것임을 밝혔다.

투쟁발언에 나선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안재범 공동대표는 첫 기자회견을 했던 5월 26일 양촌 선진그룹 본사 앞 기억을 제기하며, “그날 그 기자회견을 잊을 수가 없다. 부모님은 기자회견을 하는 내내 오열하셨다.”고 떠올리며 “거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선진그룹회장은 인간의 도리라고는 없는 철면피다. 사죄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 무엇이 문제라고 손해배상 협박하고 노조를 탄압하는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어 김포시민 사회가 나섰다. 선진그룹이 김포시에서 김포운수, 선진운수 등 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과거에도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착취하고, 일방적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고 선진그룹이 더 이상 노동자를 짓밟지 못하도록, 김포시민인 고박병일조합원이 한을 풀 수 있도록 김포시민사회가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투쟁발언에 나선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안재범 공동대표
투쟁발언에 나선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안재범 공동대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본부장은 “수많은 중대재해 사건을 접하고 투쟁해 봤지만 단연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어떻게 자식을 잃고 오열하는 부모를 찾아가 조문도 사과조차 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인간이라면 그럴 수 없다. 오죽하면 노동조합 가입한지 2달도 안된 조합원들이 일손을 놓았겠습니까? 정말 철면피 같은 인간이고 정말 나쁜 놈 이다.” 며 천막농성장 가는 길에 만난 시민들이 이 투쟁을 알고 있었고, 대책위가 구성되어 김포 곳곳에 알려지고 있다며, 사건이 커지고 덮을래야 덮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신재호 회장의 사죄를 촉구하는 한편, “선진그룹이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잠적한 김진수 에어팰리스 사장이 사퇴할 수 있도록 김포시와, 김포시의회가 신재호회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며 김포시와 김포시의회가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이 투쟁 받아서 투쟁해 나갈 것이며, 당장 다음 주인 6월 28일 경기도본부 주최로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수많은 중대재해사망 사건을 접하고 투쟁해 봤지만 단연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투쟁발언 하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본부장
수많은 중대재해사망 사건을 접하고 투쟁해 봤지만 단연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투쟁발언 하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본부장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에어팰리스지부 김진오 지부장은 현장발언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사고였던 지난 5월16일 헬기추락사고가 발생한지 38일째. 고 박병일 조합원이 귀중한 생명을 나누고 떠난 지 35일째,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28일째가 되었다며,

“사고가 발생하고 병원에 이송되던 시점부터 장례를 치르는 기간 동안. 그리고 지금 저희 조합원들이 책임자의 진심어린사죄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한 달여 기간 동안. 지금 현재 까지도 대표이사 김진수란 작자는 본인의 일신을 핑계로 병가를 내고 무책임하게 숨어버렸고,

지배회사인 선진그룹의 신재호회장은 최고책임자임에도 사죄와 사태수습을 해야 할 대표이사를 감싸며 빨갱이집단이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분노스럽다.“ 며 김진수 사장과 신재호 회장의 악행을 규탄하는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하고 있는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김포시민대책위와 함께 30대의 앞길이 창창했던 젊은 김포시민인 동료 고 박병일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사측의 진심어린 사죄를 함께 촉구하며, 그 사죄가 고인과 남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고 박병일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사측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하며, 그 사죄가 고인과 남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히는 민주일반노조 경기지부 에어팰리스지부 김진오 지부장
고 박병일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사측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하며, 그 사죄가 고인과 남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히는 민주일반노조 경기지부 에어팰리스지부 김진오 지부장

마지막순서로 에어팰리스지부 지영원부지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고 힘차게 구호를 제창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문 낭독과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기자회견문 낭독과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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