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7.2 전국노동자대회 적극지지" 연대표명

"물가 상승률 10년 만에 4% 상승···최저임금도 상승률만큼 올라야"
"올해 5월까지 산업재해 사망 157명, 처벌된 기업가는 없어"
LA 지역 동포와 미국 진보 단체 "7.2 노동자대회 적극지지"

  • 기사입력 2022.06.27 16:07
  • 최종수정 2022.06.28 09:48
  • 기자명 김준 기자
6월 25일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성명문 발표.

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동포들과 미국 진보 단체들(Answer Coalition, Struggle-la-lucha)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민주노총이 7월 2일 개최하는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이하 민지협)는 올해 1월에 결성된 재미동포들의 민주노총지지 단체다. 민지협은 지난 25일,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밝힌 반노동정책의 연차별 이행, 입법계획에 분노한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성명문에서 민지협은 "올해 들어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157명이지만 처벌된 기업가는 단 한 명도 없으며, 과로사가 속출했던 택배 노동자의 파업 투쟁이 불과 몇 달 전임에도 불구하고 주 단위로 최대 92시간까지, 하루 15시간 이상의 노동을 개혁이라며 근로기준법 개악을 시도하는 윤석열 정권은 제정신인가"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6월 25일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성명문 발표회에서 손피켓을 들고있는 참석자들.
6월 25일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성명문 발표회에서 손피켓을 들고있는 참석자들.

특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서부발전소에서, 전기 작업에서 희생된 김군과 김용균, 김다운 비정규직 노동자와 얼마 전 크레인 작업 중 숨진 동국제강 이동우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야기 하며, "안타까운 죽음은 늘 (사람의)목숨보다 이윤이 먼저인 기업들이 안전조치에 소홀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는 예고살인과 다름 아니다"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하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선택근로시간제 1년 확대와 특별연장근로 대상 확대로 주 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폐지, 호봉제가 아닌 직무와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은 노동법 개악이며 더 낮은 임금으로 더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정부와 기업들은 인간의 탈을 쓴 저승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지협은 지난해 대비 4%나 오른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올해 5월 물가상승이 이미 5.4%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최저임금이 최소한 물가 상승률만큼은 올라야 노동자 민중의 생계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최저임금 차등적용으로 최저임금제도를 무력화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끝으로 민지협은 윤석열 정부의 반 노동정책을 거두고 노동자 민중의 절규에 답하라며 5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동개악 철회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강화 ▲공공부문 서비스 강화

6월 25일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성명문 발표회에서 손피켓을 들고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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