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8000명 금속노조 총파업 조합원 거제 대우조선 집결 “함께 싸우겠다”

금속노조 영호남 총파업 대오 대우조선해양서 "민주노조 사수'
"제대로된 파업 해결 없으면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 전환할 것"

  • 기사입력 2022.07.20 20:42
  • 최종수정 2022.07.20 20:48
  • 기자명 조연주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가한 영호남지역 8000여명 조합원이 거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싸고 “공권력 투입하면 전면 총파업이다”, “함께 싸워서 민주노조 실천하자”고 외쳤다.

금속노조 전국에서 7.20 총파업 돌입, 거제·용산 동시 결의대회가 오후 2시께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은 서울5000명, 거제8000명이다. 거제는 대우조선 옥포 조선소 정문에서 결의대회를 우선 열고 이후 서문으로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당초 예정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의 발언은 취소됐다. 

거제 집회에 참석한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물가폭등과 경제위기로 인한 노동자의 절규에 눈감고 귀막고 있는 윤석열 정부다. 친재벌 반노동 정책으로 민중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밤새도록 술퍼마시고 머드축제에나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무정상태나 다름없다”고 한 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 파업 해결의 키는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다. 그리고 산업은행 뒤에 진짜 사장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금속노조는 2차3차 총파업할 것이다. 33% 지지율을 가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투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오늘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총파업을 단행하고 거제와 용산에서 동시에 파업대오가 열리고 있다. 금속노조의 투쟁은 이미 전 사회의 전민중적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어, 139개 시민사회단체의 파업지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고 희망버스 등이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파업투쟁에 함께한다”며 “이곳 대우조선소 1도크에 있는 스스로를 용접해서 0.3평 공간에서 사투 벌이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의 철감옥 현장이 하청노동자들의 삶이고 한국사회 모순의 최전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계를 멈추고 한달음에 모인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이 투쟁은 오늘로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의 눈빛은 승리의 염원으로 이글거리고 있다. 절대 기죽지 않았다”며 “인간답게 살자는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차리길 바란라. 이러다가는 정말 오래 못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점거’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전용기에 민간인을 태우는 등, 온갖 불법의 화신이 되는 것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하며 “하청지회 동지들의 투쟁만큼 정당한 투쟁은 없다. 생명을 지키는 싸움이자, 조선 산업을 지키는 일”이라고 한 뒤 “우리 모두를 살리는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저력에 우리만큼이나 저들도 놀라고 있다”며 “거통고 하청지회 동지들의 투쟁은 한국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의 상징이다. 이 동지들이 먼저 나서 싸움을 이끌어주니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고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도 “하청지회의 투쟁은 한국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정조준하는 성격의 투쟁이고, 이를 응원하는 대열이 확장되고 있다”고 한 뒤 “여기 모인 금속동지들이 민주노총의 살아있는 심장이고, 전태일이다. 민주노총답게, 금속답게 이 투쟁의 사선을 넘자”고 했다.

행진트럭에 올라 발언한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금속노조 파업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언제나 소외돼 있었고, 적극적으로 투쟁을 엄호하고 지지하지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금속노조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하고싶다”며 “오늘 금속노조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열악한 사업장 가장 취약한 비정규직 투쟁에 금속노조 18만이 함께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차 지회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은 목숨이자, 유일한 희망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느 곳도 쉽지 않다. 그럴 때 함께 옹호하고 지지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 금속노조”라고 하며 “함께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것 우리 한번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기풍을 만들자”고 선동했다.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는 20일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야간조 각 6시간씩 파업을 벌였다.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은 확대간부 파업과 조합원 총회, 전 조합원 교육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파업 투쟁에 함께했다.

금속노조은 총파업을 단행한 이유로, 기술변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속도를 더하는 산업전환의 흐름에서 대기업만 이득을 보고 살아남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노동자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이익을 재분배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로인한 일자리의 양과 질이 후퇴하지 않는 정의로운 과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산업전환의 큰 기획을 맡은 정부의 산업정책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큰 기둥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거제도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점에 대해서는 산업전환 이전에 기존 산업 구조 자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청 노동자의 저임금으로 생산경쟁력을 확보하는 낡은 경영방식, 위험노동을 비정규직에게 떠밀고 안전비용을 절감하는 부도덕한 경영방식, 노동조합을 여전히 공격하고 파괴해야 할 적으로 인식하는 반사회적 경영이 결국 하청 노동자의 50일 파업으로 터져 나왔다며,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파업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저임금 구조와 인력문제 해결을 통한 조선산업 발전, 전국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미래,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이라고 전했다.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7.20 총파업을 맞아 영호남 조합원 8000여명이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모였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 변백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