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포기할 수 없는 미래, 다시만난 여성활동가'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여성활동가 160여 명, 성평등단협요구안의 이해와 계획, 성평등을 위한 노동조합의 변혁적 전략 등을 함께 나눠"

  • 기사입력 2022.07.22 12:45
  • 최종수정 2022.07.22 13:06
  • 기자명 백승호 기자 (세종충남본부)

21일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공무원, 자동차공장, 식품, 건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2017년과 2018년 수련회로 진행된 행사를 지난 2019년 활동가대회로 격상, 매년 여성 활동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성노동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토론하다가 지난 2020년과 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올해 활동가대회는 박희은 민주노총여성위원장의 '성평등단협요구안의 이해와 과제'와 손지은 전교조 부위원장의 '성평등을 위한 노동조합의 변혁적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7분 스피치와 '노동조합 활동에서 성차별을 넘어서기'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이번 대회를 준비한 민주노총 김수경 여성국장은 “민주노총 조직의 성평등 사업 현황은 정부의 여성노동, 성차별 고용관행에 대한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었지만 성차별적 고용관행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노동조합 조직 또한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채용, 전환, 배치, 승진에서의 성차별이 성별 임금격차를 낳는 요인임이 확인 되고 있기에 고용 전 과정에 대한 노동조합의 개입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박희은 여성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성평등 모범 단협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각 산별가맹의 표준단협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평등 단협안에는 ▲모든 노동자의 평등한 돌봄권확대 ▲성인지적 노동안전보건환경, 성과 재생산 권리 확대 ▲고용 전과정의 성평등 확대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확대의 내용이 주요하게 제시되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손지은 전교조부위원장 에버트재단에서 발행된 노동조합의 성평등을 향한 변혁적 전략 연구내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 기반 조직이자 중요한 사회 정치적 행위자로서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며 노동조합의 힘을 강화하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성평등이라고 설명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7분 스피치'를 통해 보장된 육아휴직이나, 복직 뒤에는 승진이 불투명한 상황과 내 일터는 나의 몸에 맞는가에 대한 문제, 그리고 임신중지와 재생산의 권리와 갱년기 여성의 노동환경 등에 대해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노동조합에서 성차별을 넘어서기라는 모둠 토론에서는 임금차별 동일임금 동일노동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문제, 승진에서도 남성이란 이유로 더 빨리 승진하는 문제, 남성이 주요 업무에 배치되고 승진하기 쉬운 업무에 배치되는 문제 등 노동조합 조직에서 성차별 경험을 나누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인지 감수성의 부족(여성의 문제는 부차적이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사회적인식) 과 성차별적인 고용시장 (채용이나 승진 임금에 있어 여성이라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림. 이러한 성차별적 고용이 저임금노동에 여성이 다수 포진), 여성의 절대적 숫자 부족 상황에서 소수인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것 등을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여성대표성확대, 의무교육과정에 노동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 노동조합에 의무교육시간을 확보, 단협에 명시하는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성차별적 고용에 대한 제재와 여성을 중요요인으로 인식하게 해야한다는 의견과 산업안전보건, 고용안정등 정부정책이 성평등하게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젠더행동 전략짜기 토론에서는 노동조합의 변혁적 전략과 성평등을 위한 목표, 그리고 목표를 수립하기위한 행동 계획과 행동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예측되는 저항과 경로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성평등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가 절실하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기되며 각 조직의 전간부 성평등 활동가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전략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박희은 민주노총여성위원장은 "2022년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에 슬로건 ‘포기할 수 없는 미래 다시만난 여성활동가’1박 2일의 과정을 통해 그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나 여성의제를 논의하며 여성활동가의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 우리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설계하고, 평등세상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활동가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소식에 모두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으셨을것"이라고 마무리 발언을 하며 이후 투쟁에 더 큰 연대를 보내주시고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늘 관심과 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1박 2일간 진행된 여성활동가대회중에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상황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투쟁을 지지하는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2022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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