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옥포조선소 서문으로 모여드는 연대···"대우조선 하청 투쟁 끝까지 침탈 없어야"

“대우조선 하청 교섭중에 경찰배치 웬 말, 윤석열 벼랑끝 노동자 아래로 밀려하나”
희망버스, 공권력 투입 우려에 긴급 기자회견 ··· 진보정당, 천막 차리고 상황주시

  • 기사입력 2022.07.22 15:24
  • 최종수정 2022.07.25 17:53
  • 기자명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으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끝까지 힘을 싣기위한 연대가 집결중이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사측과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요구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와 노동단체, 진보정당들이 모였다. 희망버스 주최측 일부는 하루 일찍 현장을 찾았고, 진보정당들은 대우조선소 서문 아래 상황실 천막을 차렸다.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희망버스 긴급기자회견이 22일 오후 2시 서문 앞에서 열렸다. 이들의 회견은 지난 21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사측과 교섭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경찰버스와 소방차, 경찰헬기가 조선소에 투입되며 공권력 투입에 대한 긴장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교섭 중 경찰배치가 웬말인가, 이것이 윤석열 식 ‘공정’인가”고 지적하며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강경발언 이후 희망버스 탑승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살린다는 명복으로 수조원 세금 쏟아부으며, 노동자 생존에는 탄압을 가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섭 상황과는 별개로, 이 문제의 본질은 한국사회 산업 전반을 뒤덮고 있는 다단계 하도급의 문제이며, 어떤 업종에서도 어떤 영역에서도 비정규직을 무분별하게 남발한 결과물”이라고 짚으며 “불황이라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내쫓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빼앗고 이익이 호전되면 외면하는 것이 정부가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김형일 민변 경남지부 사무국장은 “지금의 조선소는 보면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가장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형태로 내몰려 있는 곳”이라며 “이것이 업계의 현실이라는 변명 아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노동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법들 모조리 박탈당하고 있다. 민변은 노동자들이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의 법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기아차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김수억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의 공동소집권자는 “온갖 불법 천지 최소한의 노동자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을 인정해 달라고 투쟁한 50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을 했나”고 물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거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걱정할 때가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러 거제 대우조선해양으로 와야한다”고 호통쳤다.

희망버스 측은 오는 23일 있을 희망버스는 공권력 투입이나 교섭 타결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한편, 대우조선해양 서문의 아주천 천변에는 진보정당들의 천막이 펼쳐졌다. 정의당은 ‘천막당사’를 차리고 이은주, 류호정, 강은미 등 국회의원들이 상주하기로 했다. 진보당 또한 ‘대우조선 진짜사장 윤석열 대통령과 산업은행이 책임져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크게 걸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녹색당 또한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부스를 차렸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대우조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에 주어진 법치의 책무를 다하라”며 “유최안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부지회장 등 하청노동자들이 승리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으로 하청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이고 있다. ⓒ 조연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