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23기 중앙 통일선봉대, 6일 발대식으로 첫발 내딛는다

6일, 민주노총 중통대 발대식 시작
"하반기 한미연합군사연습 저지"
"SPC 등 투쟁현장 연대방문 예정"
13일, 전노대 끝으로 활동 마무리

  • 기사입력 2022.08.03 15:55
  • 최종수정 2022.08.04 09:33
  • 기자명 김준 기자
22기 중앙통일선봉대. ⓒ 민주노총 제공
22기 중앙통일선봉대. ⓒ 민주노총 제공

제23기 민주노총 중통대(중앙 통일선봉대)가 6일부터 약 일주일 간, 윤석열 정부의 반민생·반통일 정책에 대항하며 전국 순회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이번 스물세번째 중통대는 연인원 220명이 모집됐으며 함재규 대장(금속노조 부위원장)과 김병규 집행위원장(민주일반연맹 부산본부 사무국장)이 이끌 예정이다.

23기 중통대는 6일, 13시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집결해 발대식으로 시작해 서울, 평택, 군산, 소성리, 진해, 부산 등을 찾아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한반도 전초기지화 전략을 규탄하고, 14일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저지하기 위한 실천적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해 철학이나 기조없이 관성적인 정책들만 고수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을 규탄하는 투쟁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23기 중통대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며 "노동 정세, 한반도 정세, 정치 경제 정세 등이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 민주노총 사업, 투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 뒤 "전 세계적으로 갈등을 격화시키는 미국의 패권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이 안팎으로 많은 우려와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자 민중이 바라는 자주와 평등의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고 민중의 자체 힘과 투쟁만으로 가능하다는 걸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다"고 강조하며 "노동자들의 긍지와 자부심인 통일선봉대 동지들이 앞자리에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재규 대장 또한 입장문을 통해 "이 땅이 결코 미군의 전쟁기지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한국에는 전범국인 이탈리아, 독일, 일본보다 더 많은 병력과 무기가 배치돼 있고, 식민 지배권력에 저항과 권리조차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이 동아시아 전쟁으로 지배력을 확장하고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주적화하여 세계 패권을 다시금 휘잡아 한국을 그들만의 이익을 위한 신냉전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미국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함재규 대장은 "언제 어디서 전쟁이 벌어져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신냉전의 시대를 끝장내고 전쟁광 윤석열 정권과 쓰러진 패권을 다시 일으키려는 미국의 전쟁전략, 한반도 전쟁기지화에 맞서 통일의 최대 걸림돌인 미군을 몰아내는 거침없는 투쟁을 몰아칠 것"이라 결의했다. 또한 "오늘의 우리가 이름없는 노동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도 내일의 역사에서 이 땅의 노동자가 통일의 주체였음을 증명하자"고 23기 중통대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23기 중통대는 SPC 투쟁현장 등에 연대방문할 예정이며, 대전골령골 추모, 대전 민간인 학살, 미세균실험실 교육 등 생소했던 한반도의 역사 추모·교육 일정도 계획했다. 순회 일정을 마친 23기 중통대는 1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진행될 '8·15 전국 노동자대회'에 합세해 용산행진까지 함께 한 이후 해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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