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민주노총 1만 조합원, “한미연합군사 연습 중단하라” 윤석열 반민생 규탄

8.15 전국노동자대회서 “한미일군사협력 반대”
양경수, “윤석열, 평화 외면하고 대결책동 매진”
직총, “미국 하수인 돼 날뛰는 보수정권 추악”

  • 기사입력 2022.08.13 17:15
  • 최종수정 2022.08.13 17:16
  • 기자명 조연주 기자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1만여 조합원들이 전쟁연습을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과 한미일군사협력에 반대하며 반민생 반통일 윤석열의 대결정책 규탄하는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부터 현장 곳곳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군사동맹 반대, 반민주 반통일 윤석열정부 대결정책을 반대하는 활동을 현장과 지역에서 진행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특히 8월 22일부터 진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은 국가 총력적 차원의 실기동 훈련으로서 한반도와 주변국에 대한 평화를 위협하게 하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달려와주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전국 곳곳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해 투쟁한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동지들의 노력과 투쟁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3개월만에 노동자 민중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해 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재벌퍼주기에 골몰한 결과이며, 평화를 외면하고 대결책동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민생도 평화도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예정됐다. 전쟁을 준비하는 훈련을 하겠다는 것은 전쟁을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나라를 전쟁의 화염속에 몰아넣으려는 윤석열정부를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한 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질적 사용자인 원청을 향해 투쟁하듯, 한반도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미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꼭두각시 노릇하는 하청 바지사장들처럼, 국익은 뒷전이고 한미일 동맹을 부르짓는 윤석열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도 연대사를 보내왔다. 직총은 “로동자의 억센 기상과 투지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대결광란을 저지파탄시키자”며 “로동자통일선봉대 활동을 힘차게 벌려온 귀 단체 통일선봉대원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가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있는 바와같이 조선반도에서는 핵전쟁위험이 갈수록 짙어가고 있다.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이러한 대결망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직총은 “우리는 겨레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망동과 그에 추종해 북침전쟁의 하수인이 되여 날뛰고있는 보수집권세력의 추악한 친미사대와 북남대결책동에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평화파괴의 근원,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민족의 존엄과 평화를 수호하며 자주통일의 새날을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로동자의 억센기상과 용맹으로 분투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연대사를 전했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8.15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렸다.

곧이어 광복 77주년 8.15자주평화통일대행진추진위원회가 주최한 8.15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추진위 대표자들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끝난 뒤에는 숭례문 특설무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했다.

추진위는 앞서 빌족 선언문과 호소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신냉전 구도가 강화되고, 미중 갈등과 진영대결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반도는 언제든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우려하며 “불안정한 휴전상태조차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 정부가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쉴드를 강행한다면 훈련기간,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반도가 다시 전쟁터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특히 “현 정부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무조건 추종함으로써 피할 수 있는 갈등과 위기까지 키우고 있다”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하고 각계각층, 시민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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