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지켜지지 않는 합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또 다시 투쟁

고용승계 이행하지 않는 대우조선해양
김형수 지회장 오늘부터 단식농성투쟁

  • 기사입력 2022.08.18 12:51
  • 최종수정 2022.08.22 12:24
  • 기자명 김준 기자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해양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해양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고용승계 합의 불이행으로 끝날 줄 알았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투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대우조선해양과 하청노동자는 지난 달 53일 간 투쟁을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합의 내용 포함된 고용승계를 이행하지 않아 또 다시 하청노동자의 농성이 시작됐다.

대우조선해양과 하청노동자는 고용보장 문제를 두고 마지막까지 갈등을 겪었다. 마침내 지난 달 22일, 대우조선해양과 하청노동자는 고용승계에 관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문구를 넣으며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하청업체 4곳이 폐업했고 합의내용대로 신규업체로 고용승계가 이뤄져야 했지만, 이 중 2곳의 하청노동자 40여명은 길거리로 내몰리게됐다. 대우조선해양이 고용승계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길거리로 내몰린 하청노동자들은 파업투쟁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이었다.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이에 김형수 금속노조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형수 지회장은 "양보까지 해가면서 합의를 이뤘지만 일하겠다 그 작은 소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말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인 합의가 지켜지고 사람으로서 대우 받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부터 이곳 국회의사당 앞에서 우리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일하러 가는 그날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 전했다.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18일, 국회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준 기자
김형수 지회장이 단식 중인 농성장. ⓒ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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