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기후정의 위한 지구적 연대, 민주노총 함께 "노동자 주체되어 기후위기 막겠다"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 포럼 개최
해외 프랑스노총 로자룩셈부르크재단 공동주최

  • 기사입력 2022.09.15 16:05
  • 기자명 김준 기자
민주노총 15층에서 열린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 전환 국제 노조 포럼 기자간단회. ⓒ 김준 기자
민주노총 15층에서 열린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 전환 국제 노조 포럼 기자간단회. ⓒ 김준 기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이 프랑스노동총연맹, 로자룩셈부르크재단과 연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동과 환경을 한 가지의 의제로 묶어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전환 국제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빈발하는 재난의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사회취약계층이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역시 2021년 정기대대 특별결의에 이어 2022년 기후위기대응특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특위 구성 첫 해인 올해 프레스센터 19층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국제노조포럼 개최와 9.24 기후정의행진에 처음으로 조직적, 대중적 참여를 결의한다고 전했다.

탄소 배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2021년 6월 프랑스노총과 로자룩셈부르크재단 등 여러 노동조합과 사회단체들이 진행한 '생태사회적전환 국제노조포럼'에 함께 했다고 밝히며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6차 COP(COP26) 대응 시 후속 활동으로 서울에서 국제포럼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COP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첫 개최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가 기후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국제외교회의이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고 때때로 협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와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는 작은 섬 국가의 대표가 나란히 앉아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진행한 유일한 글로벌 공식 국제외교회의이다.

ⓒ 김준 기자
민주노총 15층에서 열린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 전환 국제 노조 포럼 기자간단회. ⓒ 김준 기자

이번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 전환 국제 노조 포럼'은 9월 20일, 해외 공동 주최단위인 프랑스 노총, 독일의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 그리고 민주노총 대표자들이 발언을 통해 개막식을 알릴예정이며 이어 5개 정책 포럼 세션들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녹색 자본주의를 넘어 기후정의원 체제 전환'이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정부와 기업의 국제적 논의들이 현재의 체제의 논의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흔히 이야기하는 녹색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기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는 '기후 재난 시기, 시대의 위기 농업 그리고 토지주권 공동체 어떻게 지킬 것인가' 라는 주제로 농업 문제 그리고 식량 주권 문제 등이 왜 노동자에게도 중요한가 설명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민주노총이 직접 주관하는 내용으로 '기후정의를 위한 전지구적 민중연대'이다. 탄소국경세나 탄소배출권 거래제, 국제기후금융 등 산업국가 및 거대자본 중심으로 추진되는 시장주의적 대응의 문제점을 알리고 기후위기의 해법은 결국 지구적 노동자 연대에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네 번째는 금속노조가 주관하는 내용으로, 산업전환의 모순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노동조합의 대응과 저탄소 전환에 노동조합의 역할을 살펴보는 '전환의 시대,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전환역량 형성의 과제'가 진행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 포럼은 공공운수노조가 주관하는 '공공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과 노동조합의 역할'이다. 공공중심의 정의로운 전환과 노조의 역할을 톺아보고 공공성과 기본권의 결합 강화를 주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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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5층에서 열린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 전환 국제 노조 포럼 기자간단회. ⓒ 김준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국제포럼과 기후정의 행진까지 이어지는 1년의 실천 활동은 노동자들이 기후 위기의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제조업 5위, 온실가스 배출 9위의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민주노총도 주체가 되어 아프리카, 중남미 노조 간부 및 대표자들과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행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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