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화섬식품노조, 충북지역 비정규직 실태조사 진행중

"충북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참여 부탁해달라"

  • 기사입력 2022.09.26 16:46
  • 기자명 신동민 기자 (화섬식품노조)
통근중인 노동자들에게 실태조사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둑한 새벽, 관광버스 십여 대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공장 서문 앞에 정지했다. 공장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의 통근버스다. 정지한 통근버스의 차 문이 열리며 수백 명의 인파가 쏟아졌다. 공장문을 향해 나서는 이들의 손에 비정규직 실태조사 유인물, 마스크, 물티슈 등이 쥐어졌다. 이들에게 유인물을 전달하는 화섬식품노조 조합원과 간부들의 손도 덩달아 빨라진다. 이상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본부지회장은 선전전에 참여한 지회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통근중인 노동자들에게 실태조사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는 충북지역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8월 29일부터 10월7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 조사로 진행한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충북지역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김동규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사무국장(오비맥주사내하청지회장)은 “충북지역 대기업 협력사, 자회사, 기간제 고용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X하우시스 공장과 청주공단을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 산업단지에 미조직 노동자 실태조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근중인 노동자들에게 실태조사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실제로 13일에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와 함께 청주공장에서 20일에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본부지회와 함께 오창공장에서 21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인 T1타워, 26일에는 오창공장과 청주1ㆍ3공단에서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엄성진 조직국장은 “안전망이 취약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태조사인 만큼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한다”며 “민주노총 조합원분들 중 충북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친인척이나 지인이 있다면 참여를 부탁해달라”고 말했다. 실태조사는 링크(me2.kr/3qxdk)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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