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국민의힘 울산시당 기자회견 후 천막 설치중 현대글로비스지회 조합원 연행···시민사회 “불법납치”

“합법적 집회신고 된 장소에서 울산 남부경찰서 사복경찰이 난입”

  • 기사입력 2022.12.07 18:06
  • 기자명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찰이 불법납치 감금한 금속노조 간부를 즉각 석방하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조합원에 대한 폭력적인 연행은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중단,안전운임제,노조법 2,3조 개정안 신속처리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고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오전 10시 40분경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 천막 농성장 설치중 남구청 공무원과 경찰의 침탈과 연행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글로비스지회 조합원이 연행됐다. 현재 조합원은 중부서로 이감된 상태다. 연행 과정에서 김 조직부장은 얼굴에 심한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울산본부는 전했다.

‘남부경찰서 폭력 진압 및 연행규탄 기자회견’을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개최했다. 
‘남부경찰서 폭력 진압 및 연행규탄 기자회견’을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개최했다. 

이에 분노한 울산지역 시민사회와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울산시당,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같은날 오후 4시 남부경찰서 앞에서 ‘남부경찰서 폭력 진압 및 연행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납치 감금한 금속노조 간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더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집회 물품과 관련해 남구청 직원들의 집회 방해가 있었다. 합법적인 집회 신고가 된 장소에 사복 차림의 괴한이 난입해 집회물품을 잡고 흔들었고, 이를 본 평화적인 집회의 질서를 유지하던 노조 간부가 뒤에서 잡고 물러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한 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사복차림의 집회 방해자는 울산 남부경찰서 정보과장이었다고 부연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 민주노총의 집회에서 사복경찰관이 명백히 집회를 방해하고, 집회 물품을 파괴하려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폭력적이로 조합원을 연행해 상해를 입힌 남부서 정보과장에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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